볼트“100m 9초58에뛴다”

입력 2009-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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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사진)가 라이벌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실린 볼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볼트는 “(경쟁자가 없는) 쉬운 삶은 싫다”면서 다시 한번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새해 타이슨 가이(27·미국), 아사다 파월(27·자메이카)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면서 “가이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고, 파월도 지금보다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며 라이벌들을 자극했다.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9초69)와 200m(19초30), 400m 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세운 볼트는 기록 경신의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글렌 밀스 코치가 100m 9초58, 200m 18초대도 가능하다고 했고, 나는 그를 믿는다”며 인간한계의 도전의사를 재확인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100m의 인간한계는 9초5, 200m 18초6으로 알려져 있다. 볼트는 또 “400m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점은 확언하지 않았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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