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이치로’아오키,“올해목표는270안타”

입력 2009-01-06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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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간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27)가 올해 목표를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아오키가 전날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올해 270안타를 날리겠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오키는 "올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있고 27세의 생일을 맞게 돼 270개의 안타에 도전하고 싶다. 목표를 크게 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보다 이른 1월 중순부터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 것이고, 훈련량도 늘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오키가 언급한 270안타는 WBC를 포함해 아시아시리즈까지 염두한 것이다. WBC 전 경기와 시즌 144경기, 올스타전, 클라이맥스시리즈, 일본시리즈, 아시아시리즈가까지 포함하면 최대 177경기라는 계산이 나온다. 아오키는 팀이 우승하면 자연스럽게 경기 수가 늘어나 270안타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야쿠르트에서 데뷔한 아오키는 2005년에 무려 202안타를 날리며 최다안타, 타격왕, 신인왕을 휩쓸었다. 아오키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210개) 이후 일본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200안타를 기록해 ´포스트 이치로´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2년 연속 19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08시즌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자주 결장해 154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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