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동계훈련은‘고기’와함께

입력 2009-01-08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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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근력 향상을 위해 동계훈련 내내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지난해 12월5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한 달째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팀 훈련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41)은 독일과 일본 등 해외 리그에서 활동했고 국가대표팀 선수 자격으로 해외에도 자주 나갔다. 그 덕분에 황 감독은 선수들의 식단이나 영양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7일 "황 감독은 식단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영양을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 감독 부임 전에는 식사시간에 부대찌개가 자주 나왔는데 이제 더 이상 식탁에 오르지 않는다. 황 감독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면서 메뉴를 바꿨다. 된장국이나 김칫국도 잘 안 나오고 대신 고깃국이 등장했다"고 자초지종을 밝혔다. 식단을 짜는 이유란 영양사(29)는 "근력 향상을 위해 점심에는 육류를 넣은 탕 종류를, 저녁에는 안심, 등심구이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선수들이 물리지도 않는지 잘 먹는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 영양사는 "시즌이 시작되면 식단이 또 바뀔 것"이라며 육류 위주 식단은 동계훈련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산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1월말께 터키 안탈리아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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