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풀백이적설…최강희감독한숨

입력 2009-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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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사진)이 남다른 고민에 빠졌다. 일부 주축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적 및 재계약 포기설 등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K리그 휴식기를 맞아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전북은 성남과 결별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이동국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정작 최 감독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젊은 수비수들의 이탈 소문이 최 감독을 한숨짓게 한다. 왼쪽 풀백 최철순과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두루 맡을 수 있는 임유환, 또 다른 센터백 강민수를 둘러싼 루머들이 계속 나돈다. 이 중 최철순은 성남 등 구체적인 팀까지 거론될 정도. “주변에서 계속 (최)철순이 얘기가 나오더라”고 너털웃음을 짓던 최 감독은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인정받는다는 증거다. 그러나 이들은 팀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이다. 내가 전북을 이끄는 동안에는 결코 이적시킬 수 없다”며 무조건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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