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우에하라에게2002년패배되갚겠다”

입력 2009-01-1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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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가 우에하라에게 설욕을 다짐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0일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FA를 선언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행이 확정된 우에하라 코지(34)와의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우에하라와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고 싶다. 일본 시절과는 달리 같은 지구이기 때문에 수 많은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다"고 승부를 서둘렀다. 마쓰자카가 우에하라에게 설욕을 다짐한 것은 지난 2002년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마쓰자카는 2002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시미즈 타카유키와 기요하라 카즈히로에게 각각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우에하라는 1실점 완투승으로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마쓰자카는 설욕전을 노렸지만 그는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고, 우에하라는 센트럴리그에서 군림하고 있는 투수여서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만나게 된 것. 보스턴의 선발 투수로 3년째를 맞는 마쓰자카와 볼티모어의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는 우에하라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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