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헤어진 커플의 시상식 두 얼굴

입력 2009-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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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기 민망한 커플은 따로 있었다?”

지난 해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최고 화제는 진행을 맡은 한지혜와 수상자로 참석한 이동건이었다.

두 사람은 한때 연예계 공식 커플 중 하나로 많은 주목과 화제를 모았으나 결국 헤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시상식 당시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한지혜는 수상자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내려가 심경을 묻는 간단한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하필 한지혜가 이동건과 인터뷰를 했는데, 한지혜가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신동엽이 짖궂게 “왜 이렇게 말을 빨리 끊느냐”고 말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생방송이다 보니 이 모습은 그대로 전국에 방송됐고, 이후 시청자와 팬들은 “정말 민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작 연말 시상식에서 두 사람보다 더 민망했던 커플은 따로 있었다고.

지난 해 한 인기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을 키운 남녀 스타들이 있었다. 이들은 촬영 내내 꽤 진지한 만남을 가졌으나 그 사랑을 계속 키워가지 못하고 결국 드라마 종영 이후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그런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로 공교롭게도 연말 시상식에서 한 테이블에 마주앉는 상황이 발생한 것.

3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시상식 내내 어색한 기색을 숨기며 태연하게 표정관리를 하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은데, 이런 관계를 모르는 진행자가 드라마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어땠는지 물으며 축하인사를 건넸던 것.

둘의 관계를 아는 지인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에 시상식을 지켜봤는데.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스타들이다 보니, 카메라가 자신들을 잡을 때는 환하게 웃으며 여유있게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잠시라도 카메라가 비켜나면 서로 말 한 마디, 눈길 한 번 마주치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불편한 자리를 참다못한 남자가 먼저 시상식을 빠져나갔지만 그와는 반대로 여자 스타는 끝까지 시상식을 즐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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