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베이비’로홀로서기선언승리“스트롱베이비?나는야스트롱맨!”

입력 2009-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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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의 막내 승리(본명 이승현)는 이제 만 18세이다. 승리는 광주광역시의 지역 댄스팀인 ‘일화’에서 춤을 추었다. 그가 2005년 6월 ‘제 2의 신화’ 멤버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배틀 신화’에 참여하고, 2006년 8월 빅뱅으로 데뷔하기까지, 그리고 다시 2009년 1월 ‘승리’라는 이름으로 솔로활동에 나서기까지 지난 몇 년은 ‘새옹지마’란 사자성어로 설명된다. ○ 빅뱅 결성 때 멤버에서 탈락...절치부심 노력해 팀에 합류 승리는 고향인 광주에서 그는 ‘잘 나가는’ 춤꾼이었다. 당시 한 달 수입이 12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제 2의 신화’ 멤버를 뽑는 ‘배틀 신화’에 도전했다. 하지만 키가 작다는 이유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여러 기획사를 돌며 오디션을 봤지만 번번이 탈락했다. 그러던 중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운 좋게 단 한 번에 오디션을 통과됐다. 1년 반 가량 연습생으로 지내다 빅뱅의 멤버 후보가 돼 데뷔기를 담는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빅뱅에서 최종 탈락됐다. “다른 멤버들은 6년씩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전 연습이 너무 부족했었죠. 동료들과 실력 차이가 너무 났어요. 춤, 노래 등등, 그래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빅뱅에서 탈락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개인연습했다. 힘들 때면 “승리야, 난 네가 참 좋다. 힘내” 스스로 격려하면서 연습을 했다. 그리고 YG를 이끄는 양현석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그동안 연습했던 춤과 노래를 보여줬다. 양현석은 “노력한 것이 보인다. 가능성을 보고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빅뱅은 4인조에서 5인조가 됐다. “빅뱅이 되기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험난한 일들이 많았어요. 사기도 몇 번 당할 뻔 하고, 여기저기 치이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그게 다 약이 됐어요.” ○ “솔로활동, 내가 힘들고 고생해야 팬들이 좋아할 무대가 나온다.” 승리의 솔로활동 역시 갑작스러웠다. 지난 해 11월 이효리와 ‘유-고-걸’ 무대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보고 양현석이 “이번 기회에 막내 이미지 벗어보라”며 솔로활동을 ‘명’했다. 승리는 갑작스런 결정에 “일주일간 잠을 못 잤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과 달리 데뷔곡 ‘스트롱 베이비’는 소녀시대 신곡 ‘지’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가 고통을 느끼고 힘이 들어야, 팬들이 기분 좋게 보실 무대가 나온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 수고의 결과를 좋아해주시는 걸 알았으니, 전 앞으로도 계속 고생하고 힘들고, 노력할겁니다. 그리고 그 고생과 수고를 즐길 겁니다.” 승리는 올 해 바쁘게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뮤지컬 ‘소나기’에 이어 올해도 한 편 출연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영화 데뷔작 ‘우리집에 왜 왔니’가 개봉할 예정이다. 드라마도 몇 편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뮤지컬은 ‘스프링 어웨이큰’이나 ‘하이스쿨’ 같은 내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드라마나 영화는…, 부잣집 도련님이나 귀공자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하하.”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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