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김병철, KBL 7호500경기출장

입력 2009-01-14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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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이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대구 오리온스의 김병철(36)은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쿼터 3분29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나서 정규경기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KBL 역대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김병철은 지난 1997년 프로 원년부터 오리온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병철은 데뷔 첫 해인 1997시즌 경기당 17.4득점, 3.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슈팅가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01~2002시즌에는 오랜 친구 전희철(36, SK 2군 감독), 신인 김승현(31)과 함께 오리온스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2002~2003시즌에는 최우수선수상(MVP)과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고, 프로 데뷔 첫 해인 1997년 ´이성구기념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용산고-고려대를 거친 김병철은 고교 시절, 제2의 허재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주인공으로 용산 농구인들은 김병철을 허재 감독(44. 전주 KCC) 이후 처음으로 기록지 2장을 필요로 했던 선수로 기억하고 있다. 김병철의 개인 기량이 월등해 기록지 1장에 그의 활약을 모두 기록할 수 없었던 것. 이날 경기 전까지 2008~2009시즌 총 29경기에 출장한 김병철은 평균 6.9득점,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김병철 이전에 500경기 출장을 기록한 선수는 주희정(32. KT&G), 추승균(35. KCC), 문경은(38. SK), 우지원(36. 모비스), 박훈근(35), 이상민(37. 이상 삼성)으로 농구대잔치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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