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신한은행,금호생명꺾고‘8연승’

입력 2009-01-15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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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신한은행이 2위에 올라 있는 금호생명을 제물로 8연승을 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15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나간 끝에 104-78로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렸고, 26승째(3패)를 올려 금호생명과의 격차를 7.5경기차로 벌린 반면 ´레알´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승 행진을 마감한 금호생명은 10패째(18승)를 기록하게 됐다. 신한은행 정선민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정선민은 19득점을 몰아넣고 9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윤아도 15득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고, 진미정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금호생명의 이경은은 2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1쿼터에서 신한은행은 무려 34점을 몰아넣으며 금호생명의 기를 죽였다. 특히 진미정은 1쿼터에서만 11득점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진미정과 선수민이 번갈아 골밑슛을 넣어 1쿼터 시작 5분여가 흐른 뒤 일찌감치 11점차(16-5)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등의 득점포로 금호생명의 혼을 빼놨다. 여유를 가진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린 정선민의 투입으로 더욱 활기를 찾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최윤아의 2점슛과 진미정의 골밑슛으로 46-26까지 달아났지만 이경은의 3점슛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 금호생명에 추격을 당했다. 금호생명은 이경은이 막판 골밑슛을 연달아 넣어 따라붙었고, 신한은행은 56-40으로 추격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 후 2분여 동안 신한은행은 금호생명의 득점을 차단하며 진미정, 최윤아, 정선민이 연달아 2점슛을 넣어 금호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진미정과 최윤아의 연속 3점포 2개로 분위기를 살린 신한은행은 이경은에게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얻어맞고도 흐름을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이경은과 강지숙이 2점슛 2개씩을 넣으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신한은행에는 여유가 있었다. 김연주와 최유진의 연이은 3점슛으로 기를 되살린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막판에 김단비가 2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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