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잡은소’시카고,클리블랜드꺾고2연승

입력 2009-01-16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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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군단이 왕을 잠재웠다.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루올 뎅과 데릭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2-93으로 승리했다. 뎅은 연장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연속 2개나 성공하는 등 22득점, 8리바운드로 시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로즈도 16득점, 6어시스트로 뎅을 지원했다. 시카고는 거함 클리블랜드를 잡으며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4리바운드의 기록을 올렸지만 성공률에서 평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승행진을 ´3´에서 접었다. 제임스는 이날 28개의 슛을 던져 8개만 성공했다. 3점슛은 6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 저조한 슛 적중률(16.7%)을 기록했다. 87-87로 연장전에 돌입한 시카고는 로즈가 드라이브 인에 이어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까지 성공,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커크 하인릭(12득점, 5어시스트)과 뎅의 3점슛이 연속 3개나 폭발, 집중력이 떨어진 클리블랜드의 혼을 빼놓았다. 클리블랜드는 연장전 시작 이후, 시카고가 12점을 올리는 동안 제임스가 자유투로 기록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덴버 너기츠 역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닉스 선즈를 119-113으로 제압했다. 덴버의 천시 빌럽스(26득점)와 케년 마틴(24득점)은 50점을 합작해 공격을 이끌었고 네네는 14리바운드(17득점)로 제공권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뉴저지 아이지오디( IZOD)센터에서 벌어진 경기는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뉴저지 네츠에 105-99로 승리했다. ◇NBA 16일 전적 ▲시카고 102-93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105-99 뉴저지 ▲덴버 119-113 피닉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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