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신드롬온라인도후끈…뜨는드라마엔꼭있는이것은?

입력 2009-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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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돼야 인기 드라마지.” 인기 드라마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드라마만 보고 끝내는데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를 가지고 노는(?) 열혈 시청자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각종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만들며 인기에도 한 몫 거든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이 모두 가상 미니 홈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상 미니 홈피’ 란 드라마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대사를 기본으로 미니홈피를 꾸며놓은 것이다. 실제 인터넷 주소는 없고 이미지로만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존재한다. ○‘F4’ 미니홈피 인기 폭발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이들의 미니 홈피는 폭발적인 인기다.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금잔디(구혜선), 윤지후(김현중), 소이정(김범), 송우빈(김준), 민서현(한채영), 오민지(이시영) 등 주요 인물 7명 모두 가상 미니 홈피가 있다. 일촌평과 사진 댓글에는 극중 주인공들의 특유의 대사와 캐릭터가 그대로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준표의 미니홈피는 ‘돈으로 안되는 것은 없어’라는 제목으로 ‘이 몸의 키스를 받고 싶은 거냐 금잔디∼’ 등의 대문글이 있다. ‘잔디세탁’의 일촌명을 가진 금잔디는 ‘야!! 꾸정표. 너 몽타주 완전 밥맛이거든’이라고 일촌평을 남겼다. 심지어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MBC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 이동철(송승헌)이 남긴 ‘니가 나 요즘 후덜덜 떨게 만드는 준표냐’(요동맨 이동철) 등의 일촌평이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이들의 미니홈피는 업데이트도 빠르다. 높은 인기에 맞게 방송이 된 후 내용 전개 등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미니홈피를 바꾸고 있다. ○구은재 미니홈피 제목 “부셔버릴 거야” ‘아내의 유혹’은 은재(장서희)의 가상 미니홈피가 단연 화제다. 방문자수도 16만 명으로 인기다. ‘지금은 민소희로 살고 있는 은재’의 미니홈피 제목은 드라마 ‘청춘의 덫’ 심은하의 명대사 “부숴버릴 거야”로 되어 있다. 인물 간의 관계를 알려주는 일촌평 역시 “은재 아니 소희씨, 복수하는 법은 나한테 물어봐요. 그리고 ‘부숴 버릴거야’는 내 유행어인데 (복수클럽 심은하)”라고 쓰여 있어 진짜 심은하가 작성한 것처럼 보인다. 또 “당신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죽고싶어?(독한 여자 신애리)” “니가 하고 싶은 데로 해라 나는 너를 응원하마(엄마 민여사)”등의 일촌평도 재미있다. 이 외에도 애리(김서형)의 가상 미니홈피엔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교빈의 미니홈피는 “새로운 사랑, 그녀의 손길, 아 답답하다”의 대문글로 장식되어 있어 두 배의 웃음을 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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