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접촉사고인연으로알렌에스뮤비출연

입력 2009-01-21 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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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 듀오 알렌에스의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배우 김남진이 출연한 것이 교통사고가 계기가 됐던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지난 연말 공개된 알렌에스의 데뷔곡 ‘독’ 뮤직비디오는 영화 ‘어거스트 러시’, ‘드림걸즈’를 모티브로 한 무비스타일의 스토리 뮤직비디오로, 알렌에스가 출연했으며 김남진 김뢰하 임호 신이 등이 우정출연했다. 알렌에스 소속사 제로원 인터렉티브에 따르면 지난겨울 어느 밤 알렌에스는 서울 청담동 녹음실에서 작업을 마치고 회사차량으로 골목을 빠져 나오는 순간 매니저의 부주의로 신호대기중이던 앞차를 추돌했다. 차에서 내려 접촉부위를 확인하던 중 차량의 주인이 김남진인 것을 안 알렌에스는 황급히 뛰어내려 김남진에게 인사를 했다. 평소 김남진의 팬이었던 알렌에스는 이날 사고를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됐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요청하게 됐다고 한다. 김남진은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강원도 횡성까지 내려와 구한말의 말끔한 신사 연기를 밤새도록 열연했고, 개런티도 받지 않았다. 알렌에스는 소속사를 통해 “작은 약속에도 소중히 지켜주는 김남진 씨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해 최고의 가수가 되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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