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축구협회출범>축구계화합이당면과제

입력 2009-01-22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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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신임 회장(63)의 당면 과제는 축구인들의 화합이다. 조중연 신임회장은 22일 열린 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제51대 협회장에 당선됐다. 선거에 앞서 조중연 후보는 "포용을 통한 화합, 발전을 향한 변화"를 슬로건으로 걸었다. 슬로건 문구 중에 ´변화´보다 ´화합´을 먼저 제시한 것은 그간 조중연 후보 자신과 회장 경선에 나선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63)을 필두로 한 이른바 축구계 야권 사이의 갈등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조 신임회장은 선거 공약을 통해서도 축구계 화합 방안을 내놨다. 그는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 신임회장은 ´축구계 인사의 적극적인 영입과 비판적 대안의 수용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공동 모색하겠다´, ´축구원로, 전 국가대표선수, 지도자, 심판, 언론, 축구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신임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문호를 열겠다. 공채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그동안 축구협회와 바깥에 계신 분들 사이에 균열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 먼저 인적 통합이 우선이고 그 다음 정책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인적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새롭게 한국 축구계의 얼굴이 된 조 신임회장이 자신의 약속대로 축구계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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