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축구협회출범>회장상근직화등제도손질본격화

입력 2009-01-22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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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연 신임 대한축구협회장(63)이 자신만의 색깔을 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태세다. 조 신임회장은 선거 공약을 통해 회장직을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회장 직속 기획평가기구(가칭)를 둘 뜻을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예산 규모가 700억에 달하는 등 협회 규모가 커져서 더 이상 비상근 회장 체제는 어울리지 않는다. 정몽준 회장은 계속 협회에 나왔지만 여태껏 1주일에 1회, 2주일에 1회 정도 출근했다"며 상근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초중고 리그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협회 회장이 시도협회로 직접 가서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신임회장은 상근직 회장 업무를 도울 기획평가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는 기획평가기구로 하여금 협회 업무 전반에 대한 기획, 조정, 평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외에도 조 신임회장은 클럽보상시스템 도입과 선수위원회 신설도 추진한다. 클럽보상시스템이란 구단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될 경우 협회가 해당 구단에 보상을 하는 제도다. 이와 더불어 조 신임회장은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 협회가 이를 보상하는 ´선수 부상에 따른 보상시스템´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전 국가대표선수들로 구성된 선수위원회를 신설, 별도의 분과위원회 지위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위원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하는 ´골 프로젝트´ 등과 같은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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