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트리플더블’클리블랜드,홈21연승질주

입력 2009-01-2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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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안방불패´ 신화는 계속됐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모 윌리엄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66득점 합작에 힘입어 117-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홈경기 21연승을 달렸다. 2008~2009시즌 홈구장에서 벌어진 21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것. 동, 서부를 합쳐 홈구장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동시에 4연승도 달렸다. 역대 최고는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에 세운 홈경기 37승 무패이다. 올랜도 매직 역시 같은 시즌에 홈 33연승을 달렸다. 다음은 26연승으로 1977~1978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세운 기록이다. 윌리엄스는 NBA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43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2월4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집어넣었던 38득점이다. 3점슛도 7개를 성공해, 종전 최고 기록(2009년 1월22일 포틀랜드戰 6개)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8개, 11개를 올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괴력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23득점, 11어시스트, 15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올 시즌 자신의 3번째이자 통산 20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새크라멘토는 케빈 마틴이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제공권에서의 열세(25-49)와 윌리엄스에 대한 수비실패 등으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로 추락했다. 클리블랜드는 26-27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았지만 윌리엄스의 득점력이 폭발, 역전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3쿼터에서도 14점을 올려 클리블랜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3쿼터 종료 때 클리블랜드는 88-82로 앞섰다. 윌리엄스는 3쿼터 종료 때, 이미 39득점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의 끈질긴 추격이 있었지만 클리블랜드는 불안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무난히 승리했다. 올랜도 암웨이아레나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는 1쿼터부터 맹공을 퍼부은 올랜도가 135-111의 대승을 거뒀다. 1쿼터에서 36-18, 더블스코어로 앞선 올랜도는 시종일관 리드하는 양상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최근 1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데 성공했다. 라샤드 루이스(24득점)와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미카엘 피에트러스(27득점, 10리바운드)도 51점을 합작했다. 샬럿 밥캐츠는 2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거함´ LA 레이커스를 117-1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38점으로 분전했지만 분루를 삼켜야 했다. 레이커스는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샬럿은 93-90으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4초 전, 레이커스의 데릭 피셔(14득점)에게 동점 3점슛을 얻어맞아 연장전으로 끌려 갔다. 이후 브라이언트가 1차 연장전에서만 8점을 올리는 파괴력을 과시해 샬럿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100-103으로 뒤지던 샬럿이 보리스 디아우(2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차 연장전으로 인도했다. 접전은 2차 연장전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107-107으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2분13초를 남겨두고 섀넌 브라운(14득점)이 3점슛을 성공했고 이어 에메카 오카포(17득점, 11리바운드)가 연속 4점을 올려 샬럿은 승기를 굳혔다. ◇NBA 28일 전적 ▲클리블랜드 117-110 새크라멘토 ▲올랜도 135-111 인디애나 ▲덴버 100-85 멤피스 ▲샌안토니오 106-100 유타 ▲샬럿 117-110 LA 레이커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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