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프리킥골작렬…AC밀란,제노아와1-1무승부

입력 2009-01-29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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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이 이탈리아에서도 빛을 발했다. 데이비드 베컴(34. AC밀란)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2008~2009시즌 21라운드 제노아CFC전에서 전반 33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AC밀란은 후반 42분 제노아의 간판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30)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AC밀란은 12승5무4패로 3위를 유지했고, 2위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13승4무4패)와의 격차를 2점차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끈 베컴은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 AC밀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인 베컴은 지난 26일 볼로냐전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베컴은 오는 2월12일 열리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대표팀 선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베컴은 후반 26분 마티유 플라미니(25)와 교체됐고, 간신히 1골 차 우위를 지키고 있던 AC밀란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밀리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제노아는 후반 42분 라파엘 팔라디노가 올린 크로스를 쥬세페 비아바가 헤딩으로 방향을 살짝 바꿔놓았고, 이것을 문전 앞에 있던 밀리토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국 막판 집중력을 살리지 못한 AC밀란은 아쉬운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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