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빨리물러나야죠”…올스타전미디어데이말·말·말

입력 2009-01-30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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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답게 입담도 뛰어났다. KBL은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희망´ 2009 동부 프로미 올스타전 미디어데이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F)의 전창진 감독과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T&G)의 안준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출전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뜨거운 입심 대결을 펼쳤다. ◇ 다음은 선수들 말말말 ▲ "별로 좋지만은 않아요.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왔는데 빨리 물러나야 되지 않을까요."(삼성 이상민, 8년 연속 최다득표로 올스타에 선발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 "(이)상민이 형 인기를 뛰어넘는 후배들이 빨리 나와야죠."(전자랜드 서장훈, 이상민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 "비결을 알아야 계속 인기를 유지할텐데 이러다 떨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어요."(오리온스 이동준, 인기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큰 비결은 없다며) ▲ "몸 풀 때 하는 것들 중 몇 개 골라서 조금 더 멋진 자세로 덩크슛 선보일께요."(모비스 김효범, 덩크슛 컨테스트에 나가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효범은 기량이 좋은 신인들이 많아 모두 다 라이벌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옷에 신경쓴 것이 아니라 머리를 안감았어요."(오리온스 김승현, 미디어데이라 특별히 의상에 신경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승현은 이날 모자를 착용했다.) ▲ "다른 방법을 통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겁니다."(동부 김주성, 발목 부상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 "(김)승현이 형이랑 함께 뛰어보고 싶었는데 꿈이 이뤄졌네요."(모비스 함지훈, 올스타전에 뽑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 "흥분하면 무의식 중에 나오는 것이니까 올스타전에서도 자연스럽게 쇼맨십을 발휘하게 되지 않을까요?"(KCC 하승진, 쇼맨십이 강한데 올스타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KT&G 주희정, 이번 올스타전에 특별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욕심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싶다면서) ▲ "준비 못해서 걱정되요. 효범이는 잘하잖아요."(SK 김민수, 덩크슛 컨테스트에 참가하는데 어떤 것을 보여주겠냐는 질문에) ▲ "3점슛 35개 중에 32개 넣을려구요."(KT&G 마퀸 챈들러, 3점슛을 몇개나 쏠 것이냐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답하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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