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WKBL주니어최강전초대챔프등극

입력 2009-01-3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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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 이어 동생들도 일을 냈다.´ 안산 신한은행 주니어 에스버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유소녀 농구클럽최강전 ´W Champs´ 대회에서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주니어를 19-4로 꺾고 초대 챔프에 올랐다. 장충실내체육관 코트를 절반으로 갈라 전후반 각각 7분씩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부천 신세계를 제외한 WKBL 5개팀 소속 30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예선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8-4로 꺽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용인 삼성생명을 1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KB국민은행. 하지만 결승전은 신한은행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꼬마가드´ 정은지(9)를 주축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 신한은행은 시종일관 KB국민은행을 몰아붙였다. 전반을 8-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후반전에도 11점을 몰아 넣어 후반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KB국민은행을 19-4로 대파했다. 신한은행 주니어 팀은 지난 29일 28승3패라는 경이적인 승률로 정규시즌 3연패를 이뤄낸 언니들에 이어 주니어무대를 제패, 우승의 기쁨은 배가 됐다. 초대 챔프에 오른 신한은행과 준우승을 차지한 KB국민은행에는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됐고, 양팀 모두 이날 경기에 사용한 골대를 2개씩을 부상으로 나눠 가졌다. 한편, 결승에서 맹활약한 정은지는 이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나이키 농구화를 부상으로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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