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FBR오픈´3R공동3위…선두와2타차

입력 2009-02-0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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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이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부풀렸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 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백전노장´ 케니 페리(49. 미국)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나상욱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우승도 내다 볼 수 있게 됐다. 나상욱의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나상욱은 2번과 3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순위가 다소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나상욱은 6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다. 전반라운드 막판에 기세가 오른 나상욱은 후반 라운드 들어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막판 17,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쳤다. 이로써 나상욱은 순위 변동이 심해 ´무빙데이´라고 불리는 3라운드에서 순위를 바짝 끌어올려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페리는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과 필 미켈슨(39. 미국),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컷 탈락한 가운데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올라섰지만 ´톱 10´에 이름 올린 선수들과의 차이가 크지 앉아 힘겨운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공동46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53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앉았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해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2번과 4번 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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