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KBL올스타전MVP등극…드림팀3연승

입력 2009-02-0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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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이동준(28. 오리온스)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이 됐다. 이동준은 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희망´ 2008~2009 동부 프루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F)의 138-127, 승리를 견인했다. 이동준은 경기가 끝난 뒤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75표 가운데 27표를 받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이동준의 활약을 앞세운 드림팀은 지난 2006~2007시즌부터 3연승을 이어갔다. 또, 이날 승리로 드림팀은 2004~2005 시즌부터 시작된 양 팀의 올스타전 통산 전적에서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의 시구로 막을 올린 겨울 농구축제는 별들의 전쟁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드림팀과 매직팀, 양 팀 선수들은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특히 2쿼터에서는 드림팀 센터 브랜든 크럼프와 매직팀 가드 정영삼이 매치업을 벌여 팬들의 폭소를 유발했고, 매직팀 센터 하승진도 이날 이례적으로 가드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별들의 전쟁답게 멋진 밀고 밀리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이날 경기는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초반 조상현의 고감도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드림팀은 웬델 화이트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 5분여를 남겨두고 점수차는 15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드림팀은 경기 막판 주전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부린 끝에 11점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2쿼터를 마치고 실시된 덩크슛-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김효범(모비스)이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동시 제패를 달성했다. 외국인선수 덩크왕은 화이트(동부)가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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