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수호신’셰이기븐,맨시티로이적

입력 2009-02-0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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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셰이 기븐이 정든 뉴캐슬을 떠나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셰이 기븐(33)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맨시티와 기븐의 계약기간은 4년6개월이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97년 뉴캐슬의 유니폼을 입은 기븐은 이후 12년 동안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고, 평소에도 "뉴캐슬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팀의 끝없는 부진과 막대만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맨시티의 제안은 선수로서 뿌리치기 힘들었다. 맨시티 입단을 확정한 뒤 기븐은 "큰 목표를 가진 새로운 구단주와 감독과 함께하는 생활이 기대된다. 이 곳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뉴캐슬에서 머물렀던 오랜 기간은 좋았지만, 새로운 클럽에서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는 점이 너무나 기쁘다"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븐은 "최근 구단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에는 환상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한다면 앞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당찬 각오까지 전했다. 든든한 수문장을 얻은 마크 휴즈 감독은 "우리는 경험이 많은 골키퍼를 원했다. 뛰어난 선수가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경험이 풍부한 기븐의 합류는 조 하트(22)와 카스퍼 슈마이켈(23)과 같은 어린 키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맨시티는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웨인 브릿지(29)와 크레이그 벨라미(30), 나이젤 데 용(25)에 이어 뉴캐슬 소속으로 354경기, 아일랜드 국가대표로서 91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기븐을 영입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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