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인표씨,휴먼드라마로안방컴백…한·일합작‘꿈은…’주인공낙점

입력 2009-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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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친숙한 배우 차인표가 오랜만에 연기로 시청자를 찾는다. 차인표는 한·일 합작으로 기획된 옴니버스 드라마 ‘텔레시네마’ 중 2부작 ‘꿈은 이루어진다’ 편의 주인공을 맡고 안방극장을 돌아온다. 2007년 1월 우정 출연한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잠깐 출연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극본 나카조노 미호·연출 장용우)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뜨내기 점쟁이가 자신의 눈앞에서 죽은 한 남자의 아들과 우연히 만나 여정을 떠나는 휴먼 드라마. 차인표는 아들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채 거리를 배회하는 점쟁이 상현역을 맡았고, 그의 파트너가 될 아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 중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해 부산부터 울산, 광주, 대구, 태백 등 여러 지역에서 로케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봉한 ‘크로싱’에서 11살 소년 신명철 군과 부자의 호흡을 맞췄던 차인표는 신작에서도 다시 한번 아이와 우정을 나누는 인연을 이어간다. 이 드라마 극본을 맡은 나카조노 미호는 일본 영화 ‘도쿄 타워’와 드라마 ‘스타의 사랑’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국내에서도 친숙한 작가다. 나카조노 미호가 그리는 세밀한 감성 안에서 차인표가 만들어 갈 휴먼스토리가 관심을 모은다. 제작 관계자는 “빈곤국가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차인표의 따뜻한 선행이 이 작품 속 주인공의 훈훈한 마음과 잘 맞아 떨어진다”며 “차인표가 만들어갈 진한 감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텔레시네마’는 국내 외주제작사 삼화프로덕션과 일본 아사히TV가 공동기획한 프로젝트로 ‘꿈은 이루어진다’ 외에 가수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천국의 우편배달부’ 등 총 6편으로 기획됐다. 5월께 SBS를 통해 먼저 방송된 뒤 일본에서도 순차 방영될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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