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여‘스리苦’를넘어라

입력 2009-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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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및 바레인과의 2차례 평가전을 마친 허정무호가 5일 이란에 입성한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원정 경기(11일·테헤란)를 앞둔 대표팀은 일주일 간의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현지 적응을 끝냈으나 이란은 결코 녹록치 않은 지역이다. 허정무호가 주의할 3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기후부터 변수 대표팀은 이란 입성 순간부터 최초 훈련지 두바이와는 사뭇 다른 기후를 경험하게 된다. 같은 중동 지역이지만 기온차가 상당하다. 1∼2월 두바이의 평균 기온은 영상 13℃∼25℃를 오가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였지만 같은 시기 테헤란의 기온은 영하 3℃∼영상 5℃로 뚝 떨어진다.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선수단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대표팀이지만 선수단 내에는 장시간의 비행과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해 감기 환자들이 속출하는 등 예견치 못한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열성 팬들의 일방적인 함성 현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무시할 수 없다. 중동 팬들은 열성적이고, 광적인 서포팅을 펼치기로 유명하다. 상대 팀이 볼을 잡으면 야유를 퍼붓고, 심지어 물병이나 동전을 집어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이와 함께 관중석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중동 특유의 음악은 자칫 선수들의 템포와 리듬을 해칠 수도 있다. ○고지대도 또 다른 걸림돌 테헤란은 고지대로 유명하다. 이란 고원에 자리하고 있는 테헤란은 평균 고도가 무려 1200m에 달한다. 낮은 지역도 1000m를 훌쩍 넘는다. 특히,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273m 고도에 위치해 있다. 고지대에 익숙지 않은 선수들이 역대 이란과의 승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 세계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조차 고지대 승부에선 어려움을 겪는다. 허정무 감독도 “테헤란이 워낙 고지대에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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