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계약FA’벤시츠팔꿈치수술받을듯

입력 2009-02-06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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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벤 시츠(31)가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6일(한국시간) 시츠가 찢어진 팔꿈치 굴근을 복구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뜻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시츠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와의 인터뷰에서 시츠가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올 시즌 후반부터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FA 상태인 시츠가 수술을 받을 경우 비용 부담을 누가 하느냐에 대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시츠의 전 소속팀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고드 애쉬 부단장은 시츠의 에이전트와 사무국 관계자들을 만나 누가 시츠의 팔꿈치 수술에 돈을 지불해야 할 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쉬 부단장은 "일을 처리하는 우리만의 방식이 있는데 현재는 답을 모르겠다"며 "MLB의 노동자산재보험 관련 규칙과 관습을 존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츠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수술을 한다는 뜻을 밝혀 모든 상황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 소식을 들은 텍사스의 존 다니엘 단장은 "아직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부정적인 뜻을 드러냈다. 시츠는 지난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0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여러번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던 경력 때문에 구단들과 계약하는데 난항을 겪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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