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밀워키,호프만에게계약조건제시

입력 2009-01-0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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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트레버 호프만(42)에게 계약 조건을 내밀었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호프만에게 1년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며 밀워키도 호프만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호프만에게 제시한 조건에는 2010년 구단 옵션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언론들은 다저스가 4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해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호프만은 원 소속팀이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시한 400만 달러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지난 해 사이토 타카시, 박찬호 등과 결별하며 불펜에 공백이 생긴 다저스는 호프만과 계약하면 조너선 브록스턴을 다시 셋업맨으로 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저스와 호프만의 계약이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힘들다. 2년 계약을 원하는 호프만에게 밀워키도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밀워키가 2년 계약을 제시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프만 영입 경쟁에서 지리적인 불리함을 안고 있는 밀워키가 다저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내밀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프만은 LA 인근의 오렌지 카운티에서 성장했으며 현재도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밀워키의 덕 멜빈 단장은 "호프만이 다저스와 계약하면 3명의 아들들을 보러 가기 더 좋을 것이다"라고 지리적인 불리함을 안고 있음을 인정했다. 호프만은 개인 통산 554세이브로 MLB 최다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3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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