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힘!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장나라의 복귀작을 중화권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나라는 최근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을 확정하고 테스트촬영을 시작했다.
캐스팅 완료와 함께 제작이 본격 시작되자 장나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이 영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홍콩과 대만은 이미 선 판매 제의를 받고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장나라가 오랜 기간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한 중국 역시 한국에서 영화로는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
장나라가 현쥬니, 유아인과 함께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0∼15억원의 비교적 적은 순제작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중국과 홍콩, 대만 선 수출 계약이 맺어지면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나라는 5일 열린 테스트 촬영에서 “국내에서 연기를 너무나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작이 무산된 영화가 몇 편 있어 본의 아니게 쉬어야 했다. 마음 고생이 심했고 스스로 자책하기도 했다.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의 새 영화를 만나 힘이 넘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늘과 바다’는 상처받은 세 명의 주인공이 음악을 통해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되찾는 내용으로 9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