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파리그랜드슬램서금메달획득

입력 2009-02-08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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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왕기춘(21. 용인대)이 2009 파리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왕기춘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73㎏급에서 결승전까지 5경기 중 4번이나 한판승을 따내며 우승,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울분을 씻어냈다. 왕기춘은 1회전과 2회전에서 각각 이스마일 세르하트 캄부르(터키)와 마디 쿠리움바예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낸 뒤 3회전에서도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일본)에게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따냈다. 이후 준결승에서 질 보놈(프랑스)에게 업어치기로 유효를 2개나 빼앗아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은 결승전에서 요르다니스 아렌시비아(쿠바)를 3분 8초만에 다리잡아 메치기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0㎏급 최광현(한국체대)과 66㎏급 안정환(포항시청), 여자 52㎏급 김경옥(하이원)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대회 첫 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 일본(금 3)과 프랑스(금 1, 은 4, 동 3)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대회 2일째인 9일에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임재범(81kg급)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9개국에서 385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상금(1등 5000 달러, 2등 3000 달러, 3등 1500 달러)이 수여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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