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디펜딩챔프’삼척시청,정읍시청꺾고‘2연패시동’

입력 2009-02-09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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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이 정읍시청을 꺾고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충남도청(전 충청하나은행)은 한체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승을 올렸다. 삼척시청은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정지해(24. 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생팀 정읍시청에 30-25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18-12, 6점차로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전 고영복(31)과 정주리(19)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정읍시청에 고전했지만, 정지해와 심해인(22)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 결국 30-25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삼척시청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상(MVP)과 어시스트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른 정지해는 이날 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남자부의 충남도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부 예선 B조 경기에서 한체대에 24-21, 3점차로 승리했다. 충남도청은 지난 1월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한체대 골키퍼 용민호(20)의 눈부신 선방과 고경수(24), 윤경민(30) 등의 슛 난조로 7-10, 3점차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후반 들어 윤경민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고, 18-18 동점이던 후반 22분 조정래(24)와 이성규(23)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 결국 24-21,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대회 3위를 차지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한체대와 접전을 펼친 끝에 31-28, 3점차로 이겼다. 국가대표 사령탑 최태섭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남자부 예선 B조 경기에서 조선대를 21-19로 제압했다. ◇2009 SK핸드볼큰잔치 9일 경기결과 ▲남자부 성균관대 21 (9-6 12-13) 19 조선대 충남도청 24 (7-10 17-11) 21 한체대 ▲여자부 삼척시청 30 (18-12 12-13) 25 정읍시청 부산시설공단 31 (17-13 14-15) 28 한체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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