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운동이부자만든다]스트레스해소·생산성향상국가차원서도경제적이득

입력 2009-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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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의 순기능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적 만족도가 증가합니다. 한국도 ‘건강 담론’이 확산되면서 개인적 차원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규칙적 운동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죠.” 체육과학연구원(KISS) 선임연구원 김양례 박사는 “한국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곧 발표할 예정인 ‘2008 국민생활체육활동 참여실태’의 책임연구자로, 지난해 한국인의 건강과 체력 및 체육활동 실태 전반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도 종합적으로 조사해 우리나라의 생활체육 참여 현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시도했다. 그런 만큼 ‘선진국 수준’이라는 말에 더욱 힘이 실린다. 김 박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만(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 시기 선정절차가 남았다) 2008년의 경우 조사 결과 국내 생활체육활동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00년대 들어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주5일제 도입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도 제고되고 있다.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기보다 비만과 체지방 감소를 위해 운동하고, ‘몸짱’을 선호하는 것처럼 자기 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생활체육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개인의 의료비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로 긍정적 사고가 확산돼 직장에서도 노동생산성이 확대되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적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끝으로 “독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체력인증제도’를 실시하는데 연간 930만명이 참여한다. 체력인증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건강보험이 스폰서를 맡는다. 운동을 하면 의료비가 절감돼 그만큼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도 줄기 때문에 스폰서를 맡는 것이지 않겠느냐”며 규칙적 운동의 질병예방효과를 설명했다. 정재우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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