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홈서‘사우디징크스’깰까

입력 2009-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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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에는 한국과 이란전 외에도 일본-호주, 북한-사우디아라비아가 남아공행 월드컵 티켓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북한은 11일 오후 3시 사우디를 평양 김일성종합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B조에서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마크, 골득실에서 1골 앞선 북한이 3위, 사우디가 4위이다. 이날 패하면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사우디와의 A대표팀간 6차례 대결에서 3무3패로 단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어 홈에서 징크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A조에서는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호주와 2승1무로 2위에 올라 있는 일본이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핌 베어벡 호주 감독은 일본이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비공개 훈련을 할 정도로 호주가 두렵냐. 3연승인 우리는 원정에서 패해도 나쁘지 않지만 일본은 질 경우 충격이 클 것이다”라며 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을 자극해 두 사령탑의 자존심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A조 꼴찌 우즈베키스탄은 오후 8시(한국시간) 4위 바레인과 홈경기를 치른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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