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이란전,박주영·이근호누구발끝서터질까?

입력 2009-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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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진짜 중동 킬러는? 테헤란 무승 징크스 탈출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허정무호의 ‘믿을 맨’을 거론할 때 24세 동갑내기 공격 듀오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대구FC)를 빼놓을 수 없다. 2명 모두가 중동을 상대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A매치 2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는데, 이 중 4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얻어냈다. 2005년 6월 8일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지난해 5월 31일 요르단전, 6월 7일 요르단전, 11월19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거푸 득점했다. 이근호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허정무호 출범 이후 이근호는 6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기록(5골)보다 오히려 좋다. 이 중 중동팀에게 4골을 뽑았다. 지난해 10월 15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4-1로 격파할 때 2골을 넣었고, 사우디전에서도 득점했다. 올해 2월 4일 바레인 친선전에서도 2-2 동점골을 기록해‘새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고지대? 세트피스가 승부 관건 대표팀이 올해 처음 소집된 뒤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세트피스. 이란전이 열릴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1273m의 고지대인데, 허정무 감독이 다양한 각도에서의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훈련에 매진한 까닭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밀도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볼이 받는 저항이 줄어들어 속력이 더 빨라진다. 그만큼 득점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실점 확률도 함께 높아지는 탓에 주의를 요한다. 다만 고려해야할 부분은 아자디스타디움에 불어닥치는 풍속이 상당하다는 점. 실제로 허정무호가 필드 적응훈련을 실시한 9일 아자디스타디움에선 많은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볼의 위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 관계자는“염기훈과 박주영 등 다양한 세트피스 요원이 있다는 게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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