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말하는‘나의연애관’…김지훈과열애?“생뚱맞아요”

입력 2009-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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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결혼할 남자를 만날 거예요.” 구혜선은 최근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인기 스타라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일종의 통과의례라 할 수 있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녀는 동료 연기자 김지훈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너무 쌩뚱 맞아요”라며 웃었다. 대개 스타의 ‘열애설’은 그런 이야기가 나올만한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실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제가 계기를 제공했으니 그렇게 보였겠죠. 제 잘못도 있어요. 한 달 전 소문이 돌았을 때 알아서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왜 그런 소리가 나올까’하고 무심결에 흘려들었는데 막상 소문이 퍼지고 나니 속상하더라고요.” 그녀는 알려진 것처럼 김지훈과 막역한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 “함께 연습생 시절을 거친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 음악하던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모임에서 만났어요. 소개를 받고 다른 사람과 함께 몇 차례 자리를 했을 뿐인데 우리만 유독 연기자다 보니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구혜선은 열애설이 나온 후 김지훈에게 미안해서 전화한통을 못해줬다고 했다. 그녀는 “ 저 때문에 곤란하지 않았을까 미안했어요. 모임 친구들에게 ‘지훈 오빠는 괜찮은지 물어봐달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열애설을 해명하면서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확실히 밝혔다. “일찍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어 결혼도 빨리 하고 싶어요. 한 남자를 만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결혼 적령기에 만나 결혼할 거예요. 한 번 만나면 쉽게 헤어지지 못하고 눈에 콩깍지가 씌여 아무 것도 안보여요. 지금까지 2명의 남자와 사귀었는데 모두 먼저 차였어요.” 너무 순종적으로 대해 “넌 너무 매력이 없다”라는 공통된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나와 결혼은 몰라도 연애는 안 되겠다고 말하고 떠났죠. 그런 상처가 있어 그런지 남자를 만나보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쉽지 않았어요. 연애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연애에 관한 지침서 등을 읽으며 연애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녀는 “결혼할 남자를 만나게 되면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밝히고 당당하게 연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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