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4Q 18점’보스턴,댈러스잡고전반기1위로마무리

입력 2009-02-13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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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댈러스를 꺾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존 론도와 폴 피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99-92로 승리했다. 라존 론도는 19득점 15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쿼터에만 18점을 쏟아낸 폴 피어스(31득점)가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레이 앨런(20득점)과 케빈 가넷(16득점)도 제 몫을 펼친 끝에 보스턴은 덕 노비츠키(37점)가 분투한 댈러스를 물리쳤다. 댈러스는 51-40으로 1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쳐 홈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보스턴이 가넷과 앨런의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추격했지만, 노비츠키가 버티고 선 댈러스는 3쿼터도 75-69로 리드했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에 피어스가 폭발하면서 극적으로 뒤집어졌다. 앨런의 3점포로 4쿼터 득점의 포문을 연 보스턴은 피어스의 원맨쇼로 경기 종료 5분30여 초를 남기고 85-84로 역전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승자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고, 경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91-91로 맞선 상황에서 피어스가 페이더웨이 슛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되찾아온 데 이어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승세를 굳히는 점프슛을 꽂아 넣었다. 이후 보스턴은 앨런과 에디 하우스가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승리를 꿰찼다. 마이애미 히트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숀 매리언의 결승 덩크슛으로 95-93, 적지에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05-98로 제압했다. ◇NBA 13일 전적 ▲마이애미 95-93 시카고 ▲보스턴 99-92 댈러스 ▲포틀랜드 98-105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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