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A.마드리드에서행복하다”

입력 2009-02-1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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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칼데론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 로이터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1. 아르헨티나)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이적 소문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의 예비 장인인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49)은 지난 1월에 "아구에로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와 관련된 루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입을 연 뒤 "그 동안 수 없이 이야기했지만, 나는 이 곳에서의 생활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럽고, 너무 행복하다. 나는 A.마드리드 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마라도나의 인테르 발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아구에로는 "아무래도 마라도나의 말이 잘못 해석된 것 같다. 아마도 내 경기 스타일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 스웨덴)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에 큰 신경이 쓰인 듯 "내게 많은 이적 제안이 왔지만, 나는 이곳에 남기 위해 모두 거들떠 보지 않았다. 당장 앞에 놓인 경기만을 생각하고 싶다. 모든 것은 단지 루머일 뿐"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아구에로는 크리스마스 휴식기 이후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주 레크레아티보 우엘바와의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또, 지난 1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가진 프랑스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요나스 구티에레스의 선취득점을 이끌어내는 멋진 크로스를 성공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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