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연인건강악화로예비장인마라도나데뷔전불참

입력 2008-11-19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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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아구에로가 마라도나의 감독 데뷔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성실히 소화하며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20)가 나설 수 없게 된 이유는 그의 연인이자 예비 장인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8)의 딸인 지아니나 마라도나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임신 중인 연인 지아니나의 건강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스코틀랜드에 있는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달 아르헨티나의 새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라도나는 오는 20일 새벽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던 아구에로는 훈련 중 지아니나의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을 접한뒤 마라도나 감독의 허락을 받고 대표팀 숙소를 떠났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도 만쿠소 코치는 "아구에로가 팀에 다시 복귀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든 지아니나의 건강은 다행히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지아니나 커플이 예정대로 출산을 하게 된다면 마라도나 감독은 내년 2월 할아버지가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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