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네이트로빈슨,올스타덩크슛대회우승

입력 2009-02-1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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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중의 단신 로빈슨이 ´슈퍼맨´ 하워드를 제치고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175cm 단신가드 네이트 로빈슨(25)은 15일(한국시간)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벌어진 2009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지난 해 우승자 드와이트 하워드(24. 올랜도 매직)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2006년 휴스턴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로빈슨은 덩크슛 콘테스트 2연패를 노리던 하워드를 제압, 최고의 스타가 됐다. 또 2007년 올스타전에서 제럴드 그린(23)에게 뒤져 덩크슛 왕 자리를 내줬던 로빈슨은 3년 만에 NBA 최고 덩커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로빈슨은 하워드와의 결선에서 골밑에 서 있는 하워드를 뛰어 넘으며 꽂아 넣는 가공할 슬램덩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동료 선수, 농구인들을 놀라게 했다. 3점슛 대회에서는 대쿠안 쿡(22. 마이애미 히트)이 3연패를 노리던 제이슨 카포노(28. 토론토 랩터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8점으로 3명이 맞붙는 결선에 오른 쿡은 결선에서 15점을 넣어 동점을 이룬 라샤드 루이스(30. 올랜도 매직)와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여기서 쿡은 19점을 몰아넣어 7점에 그친 루이스를 따돌렸다. 패스, 드리블 등 각종 기술을 선보이는 스킬 챌린지에서는 시카고 불스의 신인 데릭 로즈(21)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편, 외국인 선수 신분으론 최초로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한 루디 페르난데스(24. 스페인)는 스페인 최초의 NBA 진출 선수인 페르난도 마틴(47)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덩크슛을 시도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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