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김용만, 1초짜리피처링‘화제’

입력 2009-02-16 0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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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석진이 10년만에 피처링을 통해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은 트로트 가수 나라가 이번에는 ‘1초짜리 피처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나라는 17일 ‘네오 트로트’를 표방하는 데뷔 싱글 ‘컬러 오브 트로트’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 노래에는 지석진 외에 또 한 명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는데 그 길이가 불과 1초. 1초 피처링의 주인공은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용만이다. 김용만은 ‘너는 내 운명’의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들리는 ‘빠밤’과 ‘빠밤빰’이라는 일종의 추임새를 불렀다. ‘빠밤’이나 ‘빠밤빰’은 ‘효과음’에 가깝지만, 김용만은 나라의 음반에 ‘피처링 가수’로 소개되고 있다. 나라 소속사 오렌지컴퍼니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용만은 애초 지석진과 함께 후렴구를 불렀지만, 지석진의 목소리가 나라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지석진의 목소리만 후렴구에 들어갔다. 나라의 음반에 참여하고 싶었던 김용만이 음반제작진에 “나도 노래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고, 제작진은 생각 끝에 ‘빠밤’ ‘빠밤빰’이라는 추임새를 제안해, 1초짜리 피처링이 탄생하게 됐다. 지석진과 김용만이 참여한 나라의 데뷔곡 ‘너는 내운명’은 17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나라의 데뷔싱글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개되며, ‘너는 내운명’ 외 ‘고고씽씽’ ‘서울의 달’도 함께 수록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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