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휴대전화복제,수사막바지총력

입력 2009-02-16 0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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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복제를 지시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휴대전화가 복제된 2007년 10월경 전지현의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가 조회된 SK텔레콤 대리점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가입자 정보조회가 휴대전화 복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가려내기 위한 수사였다”며 “휴대전화복제에 연관된 소속사측의 사법처리 여부 등을 모두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복제 지시가 전지현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어느 선에서 이뤄졌는지 막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대리점 압수수색도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월 19일 싸이더스HQ를 압수 수사했고 직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어 21일 휴대전화를 복제한 심부름센터 대표 및 직원을 구속했다. 29일에는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를 소환 장시간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정 대표가 휴대전화 복제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 대표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 추가 증거확보 및 조사를 계속해 왔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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