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조직축소-인력감축등구조조정단행예정

입력 2009-02-16 08: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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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의무 안식년제 도입과 전직원 호봉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경영합리화 방안을 내놓았다. MBC 노사는 16일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연간 100명 이내의 직원에 한해 의무 안식년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경영합리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의무 안식년제’와 ‘직급 단계 축소’ ▲성과중심의 임금체제 전환에 따른 ‘간부 성과급제’와 ‘직급별 호봉제’ 도입이다. MBC는 “의무 안식년제는 조직 인력운용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일정 연령 이상의 직원 중 연간 100명 넘지 않는 선에서 1년 또는 6개월 단위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본인의 희망을 우선으로 하며 부서별 인력 운용 상황과 업무성과, 근속기간, 연령 등 제반 요건을 검토한 뒤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MBC는 직급 단계 축소·조정을 통해 직급 명칭에 나타나는 직위 개념을 없애고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MBC는 “직급 단계가 축소되면 향후 승진 부담을 해소하고 인력 효율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MBC는 인력 및 임금 구조 조정에 대해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곧 조직 축소와 명예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시행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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