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주연맡은‘핸드폰’제작비투자

입력 2009-02-19 0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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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핸드폰’에 개인 돈 5000만원을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작사 씨네토리에 따르면 엄태웅은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1월 5000만원을 제작비에 투자했다. 제작사는 “엄태웅이 촬영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준 제작진에 감사의 의미라며 제작비를 직접 투자했다. 한국영화 부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주연배우가 개런티를 제작비에 투자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출연료계약당시 이뤄졌다. 하지만 엄태웅은 개런티와 상관없이 촬영이 모두 끝나고 개봉을 앞둔 시기에 후반기 작업과 마케팅 비용에 필요한 추가 제작비에 개인 돈을 투자하며 작품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잃어버린 휴대전화로 시작되는 스릴러로 여성 톱스타 매니저 역을 연기한 엄태웅은 “‘핸드폰’이 첫 주연영화라서 애정이 남다르다”며 이 영화 같은 제작비 30억원 내외의 중급 영화가 좋은 결과를 얻어야 얼어붙은 영화투자시장이 활발해 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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