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숫자일뿐”강동골드리그가뜬다

입력 2009-02-19 06: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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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장·노년층들이 참가해 펼치는 생활체육 축구리그가 21일 9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름하여 ‘강동골드리그’(G·G-리그·Gangdong Gold league). 장·노년층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기획된 이 리그는 서울시 강동구가 주최하고 강동구 생활체육축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연중리그전이다. 이번 리그에서는 강동구 소속 36개팀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개조로 나눠 매주 토요일 2경기씩 풀리그를 펼치며, 11월에는 조별 1·2위팀을 가려 8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G·G-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단 평균연령은 62세. 참가선수 중 최고령자는 탁성배(76)씨로 평소에도 강동클럽에서 축구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축구마니아이다. G·G-리그 경기장소는 지역 내 학교운동장 및 공공운동장 3곳이며, 선수들은 경기당 전·후반 각 25분을 소화하게 된다 참가 동호인들의 안전을 위해 일괄 단체 상해보험 가입 조치를 취한 것도 이채롭다. 개막식 및 개막경기가 펼쳐지는 21일 오후 3시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운동장에서는 축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강동구 이해식 청장은 “강동골드리그가 활력있고 역동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구민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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