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올시즌에는반드시부활한다’

입력 2009-02-1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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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가 부활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오전에는 투수와 야수조 모두 실내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했으며, 오후부터 청백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타석에서는 박현승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김주찬이 입단 3년차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홈런 한 방을 날리기도 했다. 주장 조성환은 3루타 1개를 때려냈다.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하는 이승화(27)도 3루타 1개를 기록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부산상고(현.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승화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수비와 뛰어난 주루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2007년 프로 데뷔 첫 3할을 기록하고 동군 올스타 외야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쳐 롯데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같은 해 6월2일 경기 도중 왼 손목 부상을 입은 뒤 지난 해에는 발목 을 다쳐 분루를 삼켰다. 이승화는 지난 해 10월 왼 무릎 연골 수술을 과감하게 결심했고 수술 이후 상무에서 복귀한 이정민과 함께 12월 한 달간 괌에서 재활훈련에 매진했다. 수술 회복 속도가 매우 빨랐던 이승화는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해 올 시즌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승화가 외야 수비면에서 어느 선수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만큼 개막전 주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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