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재벌2세’,제목-가사수정해KBS심의통과

입력 2009-02-20 0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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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주의 신곡 ‘재벌 2세’가 ‘이지 포 미’로 제목을 변경, KBS의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6일 KBS 심의실로부터 물질만능주의 조장이라는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주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재벌 2세’가 가사와 제목을 수정한 뒤 재심의를 통과, 방송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아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에서 동일한 노래를 부르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 MBC와 SBS의 경우 ‘재벌 2세’가 심의를 이미 통과했기 때문에 애초 계획대로 ‘재벌 2세’로 방송활동을 하고 KBS에서만 ‘이지 포 미’로 수정된 노래를 선보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재벌 2세’는 처음부터 재벌 2세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획된 컨셉트곡이며, 제목이 노래의 느낌을 좌우하는 등 곡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멜로디를 지녔지만 제목과 가사가 다른 두 곡을 방송에서 동일한 시기에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 때문에 고심 중이다. 가사 중 수정된 부분은 2절 중 한국어 부분 ‘사실 뭐 돈이 별거니/좀 더 가진 것 뿐야’가 ‘사실 뭐 솔직한 것 뿐, 표현이 다른 것 뿐’으로 수정됐고, 랩부분의 경우 ‘다 가진 게 전부라 말해/넌 내가 다 해주길 바래/I don′t need you/전부다 집어쳐 그만해/돈으로 하는 사랑 이제 난 싫어/모든 걸 바친 데도 절대 안 믿어/맘이 없는 Instant Love/더는 자신이 없어’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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