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박미영,카타르오픈단식4강진출

입력 2009-02-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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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이 카타르오픈 단식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4위 박미영(28. 삼성생명)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오픈 탁구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딩닝을 4-2(5-11 15-13 11-8 7-11 11-8 11-8)로 따돌렸다. 중국 선수가 아닌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린 박미영은 2008베이징올림픽 단식 동메달 리스트인 궈예(21. 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박미영은 딩닝을 맞아 1세트를 5-1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 탁구를 앞세운 박미영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잡아내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를 가져 오며 리드를 잡은 박미영은 4세트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석하정(24. 대한항공)은 16강에서 중국의 야오얀에게 0-4(8-11 4-11 3-11 6-11)로 완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복식 4강에 올랐던 이은희(23. 단양구청)-문현정(25. 삼성생명) 조 역시 딩닝-리스원 조에 0-4(6-11 2-11 2-11 7-11)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4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주세혁(29)과 윤재영(26)은 만리장성의 높은 벽에 막혀 준결승행에 실패했고 유승민(27. 이상 삼성생명)은 홍콩의 탕펑에게 패해 8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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