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최종엔트리28명확정]빅리거가9번…하라재팬방망이So Hot

입력 2009-02-2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후쿠도메-조지마-이와무라7∼9번에·이치로는3번…올림픽보다화력막강·요미우리평가전서10점차이상대승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일본대표팀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 일본대표팀은 21일과 22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22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사실상 확정했다.》 ○베스트 라인업 윤곽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대표팀은 2차례 평가전에서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일본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8번타자 겸 포수만 1차전에서 조지마 겐지(시애틀), 2차전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가 번갈아 선발출장했다. 나머지는 똑같았다. 관심을 모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이틀 연속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테이블 세터는 1번 좌익수 아오키 노리치카와 2번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가 나섰고, 클린업트리오는 이치로와 함께 4번 지명타자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5번 3루수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자리잡았다. ○최종 엔트리 28명 사실상 확정 일본대표팀은 당초 33명으로 16일부터 미야자키 캠프를 진행해왔다. 22일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끝낸 뒤 5명을 탈락시켰다. 투수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와 기시 다카유키(세이부), 포수 호소카와 도루(세이부), 내야수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와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가 제외됐다. 24일과 25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 명단의 형태로 발표됐지만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서는 사실상의 최종 엔트리라고 보도했다. 28명 엔트리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와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표 참고) ○쉬어갈 타순 없는 막강 라인업 메이저리거인 후쿠도메 고스케(중견수·시카고 컵스)-조지마-이와무라 아키노리(2루수·탬파베이)가 7-9번타자에 포진될 정도로 쉬어갈 타순이 없는 막강 라인업이다. 21일 요미우리전에서 4번 이나바의 선제 3점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10-0 완승을 거뒀고, 강우로 7회까지만 진행된 22일 2차전에서는 후쿠도메의 만루홈런 등 3홈런과 14안타를 작렬하며 13-1로 대승했다. 1회 WBC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비교해 훨씬 무게감이 있다. ○불펜강화된 마운드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는 아직 등판을 하지 않았지만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호주와의 평가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니혼햄)도 유력한 선발카드다. 일본은 WBC의 투구수 제한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불펜강화에 신경을 썼고, 요미우리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이같은 상황을 가정해 이닝 도중에 교체되기도 했다. 하라는 “투구수 제한은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