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기전부활하나’…日,축구협회에서제안

입력 2009-02-24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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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자웅을 겨뤘던 축구 ´한일정기전´이 부활될 조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는 24일 "일본축구협회(이하 일본협회)가 두 차례의 한일전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최근 전달된 이번 제안은 오는 10월 일본에서 첫 경기를 갖고 내년 초 한국에서 2차전을 치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현재 경기 일정상 큰 변수가 없고 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란히 진출하면 (한일전은)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협회의 이번 제안은 지난해 9월 축구협회 창립 75주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이누카이 모토아키 회장이 당시 정몽준 축구협회장에게 한일정기전 부활을 언급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정기전은 지난 1972년 9월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후 1991년 7월 27일 일본 나카사키 대회까지 15차례 열렸다. 한일정기전에서 한국은 10승2무3패의 우위를 지켜왔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역대 A매치(국제경기) 상대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앞서 있으며, 가장 최근 치른 경기는 2008년 2월 23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동아시아선수권대회 3차전(1-1무)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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