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WBC서한국을꼭이기고싶다”

입력 2009-02-27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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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가 ´타도 한국´을 외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마쓰자카가 WBC에서 한국이나 대만전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달 2일(요미우리-대만)과 3일(요미우리-한국) 열리는 평가전을 관전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각 팀들의 경기를 직접 보러 갈 것이다"며 자신의 눈으로 라이벌 팀들의 전력을 확인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어 그는 "종이에 적혀 있는 데이터와 영상 만으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상대해야 하는 타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확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라이벌 팀을 경계하면서 한국전에서 호투하지 못했던 과거를 뒤돌아봤다. 최대 라이벌 한국에 대해 그는 "나는 아직 한국에 이긴 적이 없다. 어떻게든 한국전에서 승리하고 싶다. 한국과 최대 5번이나 맞붙을 수 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고 싶다"고 한국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힌 것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다. 마쓰자카는 3월1일 요미우리전에 등판해 WBC에 대비한 마지막 실전 피칭을 할 에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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