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첫실전피칭서3이닝4실점

입력 2009-03-0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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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이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KIA 타이거스는 지난 1일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올 시즌 KIA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서재응은 이 날 백팀의 선발 투수로 나서 구위를 시험했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을 소화한 서재응은 17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 7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불안감을 안겼다. 54개로 다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서재응은 직구 최고 구속 142km를 찍었다. 1회 청팀 채종범과 최경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이후 내리 3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2점 홈런을 포함, 4안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에러가 동반된 실점이라 자책점은 1점으로 기록됐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김형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진영과 채종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부활을 노리는 최희섭은 이 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백팀의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3회와 5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경기에서는 이재주의 2점 홈런 등 11안타를 몰아친 청팀이 백팀을 7-4로 물리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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