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연봉2억원동결…서재응은25%삭감

입력 2009-01-06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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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위기를 넘기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이종범의 연봉이 동결됐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이종범, 서재응, 나지완 등 3명과 연봉재계약을 마쳤으며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중에 38명(재계약율 73%)과 재계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지난 해 연봉과 같은 2억원으로 동결됐다. 이종범은 지난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317타수 90안타) 38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계약을 마치고 "연봉이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 생활을 지속하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백지위임을 했었다. 구단의 연봉 동결 조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준 구단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6경기에 등판해 5승5패 방어율 4.08을 기록한 서재응은 5억원에서 25% 삭감된 3억7500만원에 재개약을 완료했다. 서재응은 "구단의 삭감 방침에 동의한다. 내가 그 정도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삭감을 받아들였다. 올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적이 좋으면 내년에 연봉도 오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5(200타수 59안타) 6홈런 30타점의 성적을 남긴 나지완은 지난해 연봉 2000만원에서 90% 인상된 3800만원에 재계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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