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35점16AS’마이애미,피닉스격파…유타는9연승

입력 2009-03-05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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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피닉스를 격파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135-12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패한 아쉬움을 씻어낸 마이애미는 32승째(28패)를 올려 동부컨퍼런스 남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피닉스는 28패째(34승)를 당했다. 웨이드의 활약이 단연 빛나는 경기였다. 웨이드는 35점을 몰아넣고 16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웨이드는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이날 교체 출장한 마이클 비즐리와 대콴 쿡도 힘이 됐다. 비즐리는 28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고, 쿡은 27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피닉스는 스티브 내쉬(29득점 10어시스트)와 제이슨 리차드슨(22득점), 샤킬 오닐(22득점 8리바운드)이 힘을 더했지만 웨이드를 앞세운 마이애미를 당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쿼터 막판에 비즐리와 웨이드의 득점포가 폭발해 40-29까지 앞섰던 마이애미는 2쿼터에서 내쉬와 리차드슨, 맷 반스에게 연이어 3점포를 얻어맞고 기세가 한풀 꺾였다. 67-61까지 따라 잡힌 마이애미의 위기는 3쿼터에 찾아왔다. 3쿼터 초반 골밑에서 맹활약하는 오닐을 막지 못한 마이애미는 3쿼터 시작 3분 9초가 지난 뒤 76-75, 턱밑까지 쫓겼다.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던 마이애미는 자마리오 문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숨을 고른 뒤 웨이드와 저메인 오닐, 쿡의 연이은 2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막판 쿡의 외곽포가 시원시원하게 터져 여유를 찾았다. 4쿼터에서도 피닉스의 끈질긴 추격이 계속됐지만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비즐리의 연이은 2점슛으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중반 쿡의 3점슛으로 더욱 분위기를 띄운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분 21초전부터 웨이드와 비즐리, 쿡 등의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유타 재즈는 휴스턴 로키츠를 101-94로 꺾고 9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유타의 데론 윌리엄스가 26득점 1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카를로스 부저가 20득점 1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9연승을 달린 유타는 38승째(23패)를 수확했다. 휴스턴은 론 아테스트(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야오밍(19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도 유타를 꺾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 23패째(39승)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동부의 강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23득점 8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91-73으로 제압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밀워키는 리차드 제퍼슨이 2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강호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 5일 NBA 전적 ▲ 마이애미 135-129 피닉스 ▲ 유타 101-94 휴스턴 ▲ 클리블랜드 91-73 밀워키 ▲ 보스턴 115-111 뉴저지 ▲ 뉴욕 109-105 애틀랜타 ▲ 오클라호마시티 88-83 워싱턴 ▲ 시카고 110-88 골든스테이트 ▲ 댈러스 107-102 샌안토니오 ▲ 포틀랜드 107-105 인디애나 ▲ 멤피스 118-95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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